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딸 이민아 변호사가 지난해 목사 안수를 받고 치유 사역자로 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. 2007년 이 전 장관이 기독교 세례를 받은 지 3주 만에 25세 된 큰아들 유진 씨가 돌연사하는 시련을 겪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.
<여성조선> 4월호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아 변호사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, 이 씨가 이어령 전 장관 가족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시련의 세월을 상세히 보도했다. 이씨는 최근 이 전 장관이 펴낸 책 ‘지성에서 영성으로’ 말미에 ‘아버지와 딸의 만남’이라는 글을 통해 목회자가 되기까지 과정을 술회하기도 했다.
이목사의 지난 18년은 시련과 역경, 그리고 기적적인 치유의 연속이었다. 두 차례나 재발한 갑상선암, 둘째아들의 자폐증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, 망막박리로 실명할 뻔한 위기 등 모두 기적적인 치유의 체험으로 이어졌다.
그런 아들을 잃은 뒤 그는 “저의 길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길을 택하겠다” 서원했다. 부모의 사랑을 못받고 하나님을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엄마의 마음으로 열심히 사역하겠다고 마음먹었다. 아들의 묘비명에 ‘내 아버지 집에는 쉴 곳이 많다’는 성경 구절을 새겨 넣었고 그로부터 2년 뒤 목사 안수를 받았다.
목사가 된 이 변호사는 “예전의 저 자신처럼 시련과 역경 뒤에 소망이 없어서 울부짖는 엄마들과 그 위로를 나누고 싶다”고 말했다. 이 목사는 오는 6월 귀국, 한국 청소년 사역과 자신의 신앙체험을 담은 책 집필을 시작한다.
이민아 씨의 감동적인 역경과 치유의 전 과정은 <여성조선> 4월호에서 볼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