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청소년들의 언어생활 실태를 담은 7분가량(비공식)의 동영상을 봤는데 우리 청소년들이 온통 욕이 없으면 말이 되지 않을 정도로 무의식적으로, 습관적으로 욕을 사용하더군요.”

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석상에서 개탄하며 한 말이다.

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국무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청소년 사이의 욕설문화가 더는 방치해선 안 되는 지경까지 악화됐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청소년 언어를 순화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.

이와 관련해 정부는 청소년들의 언어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언어순화 및 인성교육 강화 캠페인을 벌여 나갈 방침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6일 밝혔다.

 

정부는 우선 각급 학교에서 품성 계발 및 자기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, 그동안 두발 복장 등 개인의 영역에 중점을 둬온 학생생활규정을 폭언 악플(악성댓글) 등 타인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예의와 질서 중심으로 정비할 방침이다.

또 부모들이 정시 퇴근해 가족과 저녁을 함께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정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정한 ‘패밀리 데이(Family Day)’ 캠페인을 확산할 계획이다.